3000원에  50%할인되어 1500원 가격표가 붙어있는 샐러드용야채를 구입한것이 사건의 시작.

 

이 녀석 바코드가 인식이 안된다. 몇번 찍어보다가 수기로 입력하다가 바코드가 잘못 발급된것 같다고 잠시 기달려달라고 하시고는 고객센터로 달려가서 다른 바코드를 받아오셔으나 역시 인식불가.

 

그 직원분이 고객센터 3회 왕복후 "결제가 불가능한것 같다, 그냥 가져가시고 가면 된다" 여기까지 진행되는데 대략 15분정도 걸렸습니다.

 

그 직원분과  저, 그리고 제 일행 이렇게 세명이 15분동안 기다려서 얻어낸 결과는 1500원짜리 샐러드를 무상으로 받아낸것이었습니다.

 

그냥 과자 음료수 이런거였다면 결제가 잘 안되는 시점에 나머지만 결제하고 나왔겠지만, 내일 아침메뉴였기에 조금 기다려서라도 받는다는게 이런 상황이 벌어지네요.

 

1500원짜리 샐러드를 무상으로 받아서 기뻤을까요? 15000원짜리였으면 기뻣을려나요?

 

계산이 안되니 놔두고 가셔야 된다라는 결정이 아니라 그냥 가지고 가시면 된다 만 해도 굉장히 훌륭한 대응이었다고 봅니다만

 

더 좋은 대응은 어떤거였을까? 내가 그 직원분이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까? 그런게 궁금해지더라구요

 

 

Posted by 닥터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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